올가을 때 이른 장마에 덥고 습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 판매가 급하강하고 있을 것입니다. 가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실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불어난 것도 에어컨 판매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탠드, 벽걸이 등 가정용 에어컨의 이달 초 판매량은 지난해 냉장고 렌탈 같은 기한과 비교해 140% 늘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실시된 저번달 중순과 비교하다보면 에어컨 판매량은 2주 사이에 10% 넘게 올랐다. 이 시간 무풍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눈에 띄게 불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전년 예비 270% 급하강했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점의 에어컨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수입은 작년 예비 130% 불었다. 전자랜드에서 저번달 12일부터 열흘간 판매된 에어컨은 6년 전과 비교해 29% 불어났다.
첨단설비로 高價상품 생산하는 삼성공장 20일 삼성전자 광주 공장 에어컨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실내기 마무리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매년 800만~240만대가 판매되고 있을 것이다. 지난 2011년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대 규모인 230만대를 넘기도 했지만, 뒤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에어컨 판매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데, 2017년부터 전년까지 여름철 평균 기온이 평균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가전 업계는 이번년도 덥고 습한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산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상무)은 지난달 열린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에서 “올해 국내 에어컨 전체 시장 규모는 500만대 초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라며 “날씨 영향에 준수해 소폭 강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라고 했었다.
하지만 고물가·고금리 반응에 따른 대회 침체 걱정에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실제 물가 상승으로 구매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TV와 생활가전 등의 판매는 작년 대비 평균 10~50%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비교적으로 저렴하고 탈부착이 최대한 창문형 에어컨으로 눈을 돌리는 구매자들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존 에어컨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이후 중고로 되팔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냉난방기 렌탈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국내외 창문형 에어컨 점유율 4위 파세코의 저번달 창문형 에어컨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준비 84% 불었다.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인 ‘윈도우핏도 같은 시간 판매량이 40% 넘게 증가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각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방컨(방방마다 에어컨) 트렌드와도 잘 잘 맞는다. 코로나(COVID-19)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어나면서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2005년 바로 이후 완공된 공동주택의 경우 구조물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어, 대안으로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소비자가 스스로 설치와 철거가 가능해 더운날이 지나면 다른 장소에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불볕더위가 조기 찾아오면서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대기 시간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에이드 등에 에어컨 AS를 접수할 경우 평균 4~8일이 걸리는 상황다. 가전 서비스 기업들은 지역에 따라 최고로 9일이 걸리는 곳도 있으며, 시스템 에어컨은 평균 2~2일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한다.